식빵계의 에르메스, 화이트리에 식빵 맛집
식빵 유목민들은 어떤 식빵이 제일 맛있으셨던가요?
사실 저는 맨 식빵보다는 밤식빵이나 단호박, 말차식빵등 약간의 부재료가 들어간 식빵을 더 좋아하긴 하는데요. 얼마 전 식빵계의 끝판왕! 식빵계의 에르메스라는 라고 불리는 빵이 있다고 하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뭐지? 고작 식빵인데 무슨 에르메스라니 얼마나 맛있길래 다들 그렇게 난리냐고 하는 호기심이 일어 부산에 화이트리에 식빵이 입점되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부산에는 총 7개의 지점이 있는데 동래지점이 집에서도 가까워서 화이트리에 생식빵을 구매하러 가보았답니다.
영업시간 및 웨이팅시간
지점마다 오픈시간은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고 시간 맞추어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동래점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 미리 전화로 포장주문 후 매장 앞에서 잠깐 대기해서 픽업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게 외관은 화이트리에라고 하얀 간판으로 표기되어 있고 매장 내는 굉장히 협소한 편이었어요.
작은 테이블이 2개 정도밖에 없어서 드시는 것보다는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해가시더라고요.
저는 평일 오전 10시가량 아침 일찍 갔었는데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제가 빵을 계산하고 나가는 차에는 뒤에 2분이 더 기다리시더라고요. 역시 유명한 빵집은 맛나봐요.
매장위치 |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107번길 104 1층,미남역 3,4호선 14번 출구에서 612m |
전화번호 | 051-711-3088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시30분-21:00 |
빵가격 | FULL SIZE: 11,000원 HALF SIZE: 6,000원 |
기타사항 | 주차장없음.배달가능,예약가능,포장가능,모든빵 판매시 조기마감 |
메뉴구성 및 종류
메뉴구성은 굉장히 심플했어요. 식빵 맛집답게 오직 식빵하나만 판매하는 집이었답니다. 그것도 오직 생식빵 한 종류만 팔고 있었어요. FULL SIZE로 할지 HALF SIZE로 할지만 선택해 주면 돼요.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한 겹 씩 뜯어먹는 플뢰르 식빵이 새로 생겼는데(13,000원) 오후에 나오는 관계로 실제로 구매하지는 않았답니다.
커피메뉴도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식빵사면서 같이 테이크아웃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식빵 두께는 말을 하면 원하는 두께로 잘라준답니다. 두께에 따라 식감이 매우 다르다고 하네요.
1.2cm는 어린이가 먹기 좋은 크기이고 1.5cm는 간단한 재료를 곁들여 먹기 좋은 두께, 2cm는 빵 본연의 맛과 식감을 즐기기 좋은 두께(강추), 3cm는 겉만 살짝 구워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먹을 수 있게 프렌치토스트에 좋은 두께하고 하네요.
저는 쨈과 곁들여 식빵 본연의 맛으로 먹기 위해 2cm 두께로 커팅을 요청했답니다.
오전에 갓 구운 따끈한 식빵을 눈앞에서 바로 원하는 두께로 커팅을 해주시더라고요.
다양한 잼들과 생크림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시그니처 딸기버터 쨈을 꼭 사라고 하더라고요. 빵에 발라먹으면 저세상 맛이난 다나.
저는 쨈은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맛있다고 하니 시그니첨쨈을 같이 구매하였답니다.
개인적인 맛평가
식빵치고는 많이 비싼 편이긴 해요. 그래서 에르메스라는 별명이 붙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얀 종이봉투에 담아서 갓 나온 식빵이라고 증기가 빠질 수 있도록 위에는 살짝 열어주셨거든요. 집으로 가는 길에 고소한 식빵냄새가 나서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왔답니다
식빵 마지막장에는 저렇게 화이트리에 표기가 되어 있고요. 2cm 두께로 잘 선택한 것 같아요. 너무 얇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아서 찢어먹기에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 담백한 게 아주 맛있네요.
식빵을 지인에게도 선물했는데 지인 어머님이 같이 드시고는 좋은 밀가루를 쓰는지 다음날 속이 불편하지 않고 편했다고 하시고 어디에서 살 수 있는지 또 물어보셨다고 하니 어머님 입맛에도 매우 맞으셨다는 거겠죠?
그리고 결정적인 킬포는 딸기버터 쨈이었습니다. 이거 안 샀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딸기버터에 발라먹었을 때 진짜 맛이 두배로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저희 집에 식빵킬러분께서 와 이거 뭐야 엄마? 식빵 너무 맛있는데? 무슨 식빵이야. 진짜 맛있는 데를 몇 번이나 이야기한 줄 몰라요. 딸아이는 공지식빵 먹을 때는 이렇게 까지 격한 반응을 하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화이트리에 식빵이 본인 입맛에 딱 맞았나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인데 최근에 먹은 식빵 중에서는 기장에 파는 공지식빵을 먹고선 세상에 이런 식빵이 존재하다니 이건 인생식빵이야 이러면서 막 감탄을 하고 먹었거든요. 맨 식빵에 라꽁비에뜨 버터만 딱 바르고 식빵을 뜯어먹었을 때 그 부드러운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인생식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화이트리에 식빵을 먹으니 아니 이것도 너무 맛있잖아요
결론은 둘 다 비슷하게 맛있어서 저는 여기서 우열을 가릴 수는 없었습니다.(공지식빵 먹은 지가 오래돼서 맛있었다는 기억밖에 안 남아서 비교 자체가 불가했네요)
다음번에는 기장의 공지식빵이랑 비교해서 포스팅해 볼까 해요. 부산에도 지점이 7군데나 있으니 가까운 지점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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